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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힘으로 더 큰 대구로 나아간다

- 전국 최초의 관학협력 프로그램『디자인 대구 아카데미』추진 -

2011년 02월 01일 [경북제일신문]

 

대구시는 대학생들에게 지역의 도시디자인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고민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그 연구결과와 아이디어를 행정에 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관학협력 프로그램인 『디자인 대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대구시는 지역교육의 경쟁력 약화와 타 지역으로의 인재유출,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 심화, 대학의 지역에 대한 인력공급 기능 약화 등 약화된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과 행정기관이 협력하여 ‘교육도시’ 대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하여 본 사업을 구상하였다.

『디자인 대구 아카데미』는 대구시에서 제시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참여를 원하는 지역대학이 관련 전공별로 수업을 진행해서 그 연구 결과물을 제출하면 평가를 통해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여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장, 브로슈어, 추천서 등을 제공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와 연구결과는 행정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학기 중에는 대학별로 지도교수가 선정한 우수 연구결과에 대한 중간 및 최종발표회를 개최하여 전공 간 상생 모색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특히 최종발표회는 도시․건축․조경 및 디자인 관련 스튜디오 작품과 다른 전공수업 결과물의 전시회, 음대학생들의 음악회를 함께 진행하여 교육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대학생 수준의 학술적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문제에 대한 연구와 피드백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현실감각과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배양하고, 전공 간의 연계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대학의 연구결과를 행정으로 흡수함으로써 행정의 전문성 강화와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상반기 중에 대학별 협의를 통해 참여대학과 학과를 선정한 후 전공별 커리큘럼을 확정하여 올해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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